시* 고백이란 제도에 어서 오세요. 여기서는 진실만을 말하세요. 그리고 잊지 마세요. 마지막엔 강물 위로 비어 있는 죽음을 띄우는 것을. 이를테면 죽은 채로 되돌아오는 아도니스 인형을, 시체의 의식을. 눈물의 유속(流速)을 계산하는 걸 잊지 마세요. 고백이란 회사에 어서 오세요. 연분홍 치마에 어서 오세요. '문학소녀가 이렇게 예쁠리 없어'에 어서 오세요. '알바 하는 문단 아이돌'에 어서 오세요. 시와 음악이 있는 문학 콘서트에 어서 오세요. 시를 사랑하는 모임의 육담(肉談)에 어서 오세요. '기교 시인은 상처받지 않고......' '언제나 이 고비를 넘어가는 법의 사각을 알고......' 회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