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쓴 일련의 시리즈들 중 아무래도 가장 친숙할 법하며 또 자주 시도한 글쓰기는 다름아닌 ‘시평’이었던 것 같습니다. 단 한 편의 시를 놓고서 작가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는 건 사실 꽤 무리라고도 생각하는 편인데, 부득이하게도 짧은 지면과 제한된 시간 탓에 그렇게 글을 쓸 수밖에 없는 형편이기도 했어요. 아무튼,
그동안 몇 편의 글을 유사한 형태로 써놓았던 게 있어 우선은 그것들부터 좀 정리해두려 합니다. (사실 어쩌면 이런 류가 제겐 일종의 ‘시인열전’과도 같은 역할이지 않을까도 해서) ;
:: 베껴쓰고 다시읽기::
‘분노와 슬픔’을 넘어서는 ‘구도와 헌신’ (이제니, 발견되는 춤으로부터)
https://dante21.tistory.com/m/4127
가장 현대적인, 가장 가까운 정서로서의 ‘서정’ (박준, 입속에서 넘어지는 하루)
https://dante21.tistory.com/m/4135
그대 움츠려 앉은 구석에서 눈물이 빛날 때 (이병률, 슬픔이라는 구석)
https://dante21.tistory.com/m/4141
소멸을 통해 소외를 이야기하려는 형상화의 달인 (박형준, 산책로 벤치에 앉아 있는 노인들) https://dante21.tistory.com/m/4144
가장 '전위적'인 섬, 격렬비열도에서 외친 혁명적 유머 (박정대, 시)
https://dante21.tistory.com/m/4147
"시는 허구다"는 말, 현대의 서정 (김경주, 간절기)
https://dante21.tistory.com/m/4183
시답지 않은 시로 등극한 '아이돌'의 현주소 (황인찬,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
https://dante21.tistory.com/m/4186
33년의 추억, 33년의 궤적... 변함없는 노동의 세월 (오민석, 일터로 가는 아내에게)
https://dante21.tistory.com/m/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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