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들의 연결 나는 어제 아침에 일어났다가 오늘 아침에 다시 일어났다. 그것은 누가 죽어가는 긴 하루와 흡사하였다. 창밖은 창밖끼리 모두 이어져 있는데 19층의 창문들이 조금씩 다른 창밖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내가 여기서 바라보니까 누가 저기서 이쪽을 바라보는 것 바깥인데 거기서는 안인 곳에서 휙 사라지는 사람이 있는 것 어느 날 바라보면 문득 뒤집힌 호주머니처럼 나는 초원 한가운데 놓인 침대에서 깨어났다. 죽은 영양과 영양을 뜯어먹는 하이에나들 사이에서 방을 잃어버리고 어려운 적을 잃어버리고 살과 뼈가 구분되지 않는 곳에서 오늘 아침에는 세상의 창밖들이 모두 이어져서 단 하나뿐이었다. 지금 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