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노트

고선경, 럭키슈퍼 (2022 조선일보 신춘문예 - 시)

단테, 정독... '종로학파' 2023. 6. 30. 05:42




2022 조선 신춘문예 시 당선작 :
고선경, 럭키슈퍼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2/01/01/5BXLDN4Z4NDB7GHV57LZOMYHTQ/

 

[2022 신춘문예] 럭키슈퍼

2022 신춘문예 럭키슈퍼 詩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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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의 파장 안에 있으면서도 지금-여기의 사회 현실과 청춘의 당사자성이 감지된다는 미덕이 있었다. (중략) 퉁치면서 눙치고, 관(貫)하면서 통(通)하는 ‘행운’의 의미를 농담과 엮어내는 시적 패기를 높이 평가했다." (심사평 중에)

2023년의 상반기를 마감하는 날입니다. 이문재 시인의 심사평 중 '패기'라는 낱말이 나오는군요... 흔히들 '객기'와 혼동하지만 (나 잘 쓴다, 트렌드에 부합할 줄 안다 등) 적어도 평생 글을 쓰려면 갖추어야 할 첫번째 미덕 (등단보다 출간이, 삐까번쩍함보다 지고지순함이 더 중요한) 같은 게 아닐까 합니다. 문학이, 현대시가, 신춘문예가 바라는 지향점이 그렇다고 늘 생각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