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담 후회가 전화를 걸어와서 같이 밥을 먹자고 했다. 나는 반가워서 후회를 만나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함께 산책을 했는데 후회가 자꾸 이상한 농담을 해서 나는 말했다. 이를 덜덜 떨며 말했다. 당신이...... 당신이 그런 말을 하다니...... 나는 압력솥 안의 쌀알처럼 들끓었는데 창밖의 태풍인 듯 휘몰아쳤는데 세월이 흐르자 흰 그릇에 담긴 밥처럼 고요한 밤하늘처럼 무심해졌지. 후회가 한 농담은 생각조차 나지 않았다. 아, 그런데 그건 눈 내리는 밤의 고독한 사람에 대한 농담이었을까? 매우 우아하고 아름다운 농담이었을 텐데 그런데 왜 나는 그토록...... 십년 이십 년 삼십 년이 지난 뒤에 나는 십 년 이십 년 삼십 년 전으로 돌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