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 부음 배롱나무 꽃잎이 떨어지던 날 할머니의 부음을 접했습니다 차마 얼굴 한 번 들지 못한 채 하늘에서 떨군 눈물을 맞는데 하나도 아프지가 않았습니다 할머니... 평생 고마웠습니다 # 글/습작 202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