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경향 신춘문예 시 당선작 :
박정은, 크레바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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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경향 신춘문예]시부문 당선작 - 박정은 ‘크레바스에서’
왁자지껄함이 사라졌다 아이는 다 컸고 태어나는 아이도 없다 어느 크레바스에 빠졌길래 이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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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일주일의 피로가 쌓여서인지 저도 조금 늦잠을 잤네요, 오늘로써 경향 신춘문예 과년도 당선작들을 되짚는 시간도 얼추 마무리합니다. (주말에 틈이 난다면 몇편을 더 올려놓겠고, 차주부턴 동아일보를 소개할게요.)
가장 최근에 발표된 각종 공모전 입상자들의 면면에선 뚜렷한 공통점을 발견하기 어렵습니다만, 시적 경향에선 눈에 띌 법한 특징들을 몇몇 갖는다고도 볼 수가 있겠죠.
- 산문시들이 워낙 강세인지 운율은 이제 거의 실종
- 알레고리 등을 도입한 환상문학류의 광범위한 대두
- 창작전문학원 중심의, 세부적인 면까지의 보편화 (이 부분은 저도 정확하게는 모르겠어요.. 비전공인 까닭)
- ‘시대’보다는 ‘일상’에 더더욱 천착한 ‘은둔형’ 고백 등등이 아닐까 합니다..
음.. 이들을 문학사적으로는 또 어떻게 정리해 담을 것인가도 현 문단의 가장 큰 숙제 중 하나가 되리라 봅니다. (어쩌면 “별다른 성취가 없었다”고 쓸 수도요.)
한주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