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저녁
생경한 바람에도 익숙한 냄새의 골목을 걷다
이윽고 저녁, 봄의 기운이 정겹기만 했을 때
인사동 길거리 공연이 한창인 첼로 연주자는
세 번째 곡을 마치고서야 동전 몇 닢을 줍고
이내 어디론가 총총히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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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저녁
생경한 바람에도 익숙한 냄새의 골목을 걷다
이윽고 저녁, 봄의 기운이 정겹기만 했을 때
인사동 길거리 공연이 한창인 첼로 연주자는
세 번째 곡을 마치고서야 동전 몇 닢을 줍고
이내 어디론가 총총히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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