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
이예진, 나의 마을이 설원이 되는 동안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2122711280001909
"시와 문학은 현실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순하게 응하는 법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반하는 일에만 복무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살아가며 여전히 읽고 쓰는 일만 우리에게 남을 것이다. 낙선한 분들에게 마음을 다해 위로를 전하고 싶다. 아직 말해지지 않은 시와 살아낼 시간들을 열렬히 응원하는 마음도 함께.
우리는 또 어떤 새로운 시간을 마주하게 될까. 불안전하고 불완전한 세계에서 얼마나 많은 의심을 품어야 할까. 그러면서도 어떤 온전한 미감에 깨어지지 않을 삶을 기대야 하겠지. ‘신춘문예’. 계절만 벌써 새봄이다." (심사평 중에)
박준 시인의 심사평을 끝으로 신춘문예 시리즈를 마감합니다. 또 올해의 신춘문예를 기약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