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동아 신춘문예 소설 당선작 :
공현진, 녹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30102/117247549/1
"당선작인 ‘녹’은 쉽게 보기 힘든 문제작이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곳’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 가운데 하나인 다문화가정과 사회적 약자 문제를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문학이 좁은 과녁을 적중시키는 정확한 문장과 적절한 단어 선택, 치밀한 서술에 의지하는 장르임을 환기시킬 만큼 세부가 잘 벼려져 있다. 아이를 잃은 엄마, 아이를 맡겼던 엄마가 각기 다른 층위에서 받는 고통을 통해 이 시대의 환부를 ‘있는 그대로’ 드러냄으로써 함께 살아가는 동시대인들에게 모순과 아픔을 극복할 방법을 함께 성찰케 하려 한다는 점도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심사평 중에)
어떠셨을까요. 지난 한 주를 강타한 문제의 소설가가 심사를 맡았던 동아일보 신춘문예는 여기까지입니다.
편안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