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동아 신춘문예 시 당선작 :
채윤희, 경유지에서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20103/111059750/1
“최종심에 올라온 작품들은 대체로 무난했다. 달리 말하면 위험도 모험도 드물었다는 말이다. 안정적 기량이 우선인 것은 틀림없지만 개성적인 목소리가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균일함은 우리가 보낸 한 해의 격동과도 거리가 있어 보였다. 시가 삶의 불안을 고스란히 드러낼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동시대의 삶의 환경과 동떨어진 기예를 겨루는 경연도 썩 유쾌한 것만은 아니다.” (심사평 중에)
정호승 시인다운 심사평입니다. 김혜순 시인과 정호승 시인의 간극도 딱 이만큼인 듯합니다.
주말예요. 어떤 분들은 결코 아니겠지만, 일반적인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평균적 삶에선 그렇다는 뜻이고요. (너무 서운해하지들 않으셨으면 해서) 한주 잘 마무리하시고 벌써 저무는 유월의 주말도 뜻깊게 잘 준비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