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노트

[시] 나의 무한한 혁명에게 (김선우)

단테, 정독... '종로학파' 2022. 11. 23. 11:46



가장 최근에 읽었던 시들 중에서 딱 한편을 꼽으라면, 김선우 시인의 이 작품을 올렸던 게 기억난다. (무려 시쓰기를 하기 전부터도 그는 소설을 써온 강자다.)

점심시간, 또 다시 교보문고를 찾는다. 광화문 일대를 직장으로 둔 이들의 큰 축복 중 하나, 자주 찾진 못했지만. (책을 살 요량도 아니었기에)

지금 다시 읽어도 여전히 치열하다. 치열하면서도 세련된 멋을 풍긴다는 건 꽤 어려운 작업임에 틀림이 없다. 그게 곧 시인의 역량이겠지.

11월, 날씨는 화창하고 바람은 서늘하다.
겨울이 곧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