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
이원하, 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
https://m.hankookilbo.com/News/Read/201801010485319124
"무엇보다 '내'가 있는 시였다. 시라는 고정관념을 발로 차는 시였다. 시라는 그 어떤 강박 속에 도통 웅크려본 적이 없는 시였다. 어쨌거나 읽는 이들을 환히 웃게 하는 시였다. 웃는 우리로 하여금 저마다 예쁜 얼굴을 가져보게도 만드는 시였다. 그 어떤 이견 없이 심사위원 모두의 의견이 한데 모아진 데서 오는 즐거운 불안 말고는 아낄 박수와 격려가 없는 시였다. 앞으로 '제주에 사는 웃기고 이상한 사람'의 유쾌한 행보를 설렘으로 좇아볼 예정이다. 건필을 빈다." (심사평 중에, 박상순/손택수/김민정)
중앙일간지 역대 신춘문예 당선작들을 톺아보는 맨 마지막 주, 가나다 순에 따른 맨 마지막 순번은 한국일보입니다. (총 84회차 중 이번이 73회째네요... 어느덧 종착역이 꽤 가까워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