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조선 신춘문예 시 당선작 :
고명재, 바이킹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31/2019123101348.html
“시를 쓴다는 것은 인간에 대한 이해와 성찰의 한 단면을 언어를 통해 표현하고 그것을 독자와 함께 나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번에 본심 심사 대상이 된 시의 경우, 소통하기 어려운 시가 많았다. 인간의 삶은 존재하지 않고 언어만 존재해서 그 언어의 유기적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삶의 내용이 내포되지 않은 시의 언어는 그 의미를 잃는다. 의미를 잃고 형식만 남음으로써 소통이 불가능한 시들이 많다는 것은 분명 한국 시의 위기다.” (심사평 중에)
격정의 유월도 이렇듯 저물고 있습니다. 창비 신인문학상 응모자들한텐 정기구독권이라는 소박한 선물이 도착했다는 전갈입니다. 이제 수요일인만큼 한창 치열한 주중을 보내고들 계시겠죠… 차분히 시작해보는 새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