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노트

북한산을 갈까?

단테, 연초록, 정독, 그리고 종로학파 2018. 8. 4. 11:06

쉽지 않은 이번 여름,
또 이틀의 연휴. 주말이다.
느즈막히 잠에서 깬 탓
벌써부터 푹푹 찌는 무더위
그래서 더 조용한 바깥 소음
지척에 있는 북한산 기슭에
아직도 다람쥐는 살고 있을까
한번 다녀와야겠다는 생각
말 뿐인 게 벌써 여러해째다.
세수를 하고 아침을 먹는다
밖으로 나갈 채비를 하며
팔월의 초입은 늘 한산하고
또 경이롭다. 무언가 시작하자
딱 좋은 계절이다. 여름.